2026년 8월 2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한 줄 요약: 미국 빅테크 기업과의 대규모 협력 및 남미 국가들과의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외교 행보는 화려한 숫자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통해 엔비디아,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총 9,500억 달러 규모의 협력 프로젝트를 이끌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SK그룹이 엔비디아 등에 7,500억 달러 상당의 고성능 칩을 공급하기로 한 계약은 그 규모 면에서 압도적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이라 명명하며,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AI 반도체 생산 기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천문학적인 숫자들이 실제 우리 산업의 실질적인 수익과 기술적 우위로 어떻게 전환될지는 여전히 냉정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진행된 남미 순방에서는 리튬과 구리 등 AI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광물 자원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의 리튬 가치 사슬 구축 협력은 반도체 생태계의 안정성을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받습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공급망이 파편화되는 혼돈의 시대, 과연 이러한 대규모 '선언'들이 단순한 외교적 성과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우리는 그 이면을 냉철하게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