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쿠팡이 트럼프 측근 로비 법인을 통해 2분기 동안 25만 달러를 지출하며, 한국 정부의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내 로비 활동을 펼쳤습니다.
2026년 7월 16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이커머스 거물 쿠팡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계된 로비 법인을 통해 백악관과 미 하원, 그리고 미 무역대표부(USTR)를 대상으로 대규모 로비를 진행한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로비 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측근으로 알려진 '발라드 파트너스(Ballard Partners)'는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 쿠팡의 의뢰를 받아 로비 활동을 수행하며 해당 자금을 수령했습니다. 발라드 파트너스는 브라이언 발라드가 설립한 법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로 유명하며 전직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근무했던 곳입니다.
이번 로비 활동은 최근 미 하원 법사위원회가 한국 정부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에 대해 '차별적'이라고 비판한 시점과 맞물려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하원 보고서는 한국의 규제가 미국 기업을 겨냥한 부당한 공격이며, 양국 간 무역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 역시 한국 정부가 쿠팡을 '표적 조사'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해당 보고서가 쿠팡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반영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제공한 사실관계와 입장이 제대로 포함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거대 자본이 정치적 로비를 통해 규제의 칼날을 피하려 한다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