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이너리그 강등을 거부하며 FA가 된 고우sk, LG 트윈스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나 전력 보강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남는다.
2026년 9월 1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투수 고우석이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획득했다. 트윈스 구단은 그가 트리플A 세인트 폴로의 강등을 받아들이는 대신 FA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기는 기대와 달리 초라한 성적으로 얼룩져 있다. 이번 시즌 미네소타에서의 평균자책점(ERA)은 9.00에 달하며, 경기 중 불법 물질 사용으로 인한 징계까지 겪었다. 결국 그는 더 이상 미국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다시 한국행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곳은 그가 전성기를 보냈던 LG 트윈스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13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던 그이기에, 현재 불펜진의 붕괴로 고통받는 LG에게는 매력적인 카드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지점이 있다. 현재 LG 트윈스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16으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핵심 투수들의 부상 공백이 심각하다. 고우석의 복귀가 즉각적인 전력 보강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미 포스트시즌 엔트리 등록 기준일인 7월 31일이 지난 시점이라 가을 야구에서의 활약은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명확하다.
과연 고우석의 복귀는 LG 트윈스의 구원투수가 될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상처뿐인 재회에 그칠 것인가. 화려한 과거의 기록만으로 현재의 불안함을 지울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