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메이저리그에서의 짧은 여정을 뒤로하고, 고우석 투수가 친정팀 LG 트윈스로 복귀합니다.
2026년 9월 1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 고우석 투수가 다시 한번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언뜻 보면 '친정팀과의 재회'라는 낭만적인 서사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메이저리그에서의 냉혹한 성적표와 현실적인 선택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지명 할당(DFA)된 후, 트리플A 배정을 거부하고 FA 신분을 획득하며 이루어진 이번 복귀는 결코 순탄한 도전의 결과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미네소타에서의 기록은 초라합니다. 4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ERA) 9.00을 기록했고, 투구 과정에서 불법 물질 사용 의혹으로 퇴장 및 징계까지 겪었습니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꿈은 짧은 부침과 함께 마무리를 맞이했습니다.
그렇다면 LG 트윈스는 왜 그를 다시 불러들였을까요? 답은 팀의 처참한 불펜 상황에 있습니다. 현재 LG는 주전 마무리 투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불펜진이 붕괴된 상태입니다. 4위권을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뒷문은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합니다.
하지만 이번 영입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고우석은 2026 시즌 잔여 경기만을 위해 계약되었으며, 규정에 따라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즉,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인 가을 야구에는 힘을 보탤 수 없다는 뜻입니다. 결국 이번 복귀는 팬들에게 주는 희망이라기보다, 당장 무너진 불펜을 메우기 위한 LG 트윈스의 급박한 '땜질식' 영입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