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실종 사건들을 임의로 종결하여 인명 피해를 초래하고 수사 공백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2026년 8월 24일자 기사 기준, 제주 서부경찰서의 한 경찰관(A 씨)이 실종 사건들을 독단적으로 종결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경찰 수사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참혹합니다. 최근 사망한 채 발견된 한 남성의 경우, 해당 경찰관은 지난 7월 '실종자와 연락했으나 본인이 위치 공개를 원치 않는다'며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만약 경찰이 초기 보고부터 적극적으로 추적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죽음이었습니다. 현재 해당 경찰관은 직무유기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지난 1년간 그가 담당했던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가 진행 중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지난 5월 발생한 여성 실종 사건입니다. 해당 경찰관은 신고 접수 불과 2시간 반 만에 상급자에게 '연락이 닿았다'고 보고하며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어떠한 통화 기록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과실을 넘어, 수사를 은폐하기 위해 보고 자체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친 여성은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문제는 단순히 한 개인의 일탈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는 10월, 검찰의 보충 수사권이 폐지되는 형사소송법 개정이 시행되면 경찰은 사실상 독점적인 수사 권한을 갖게 됩니다. 이미 광주 여중생 살인 사건 당시 드러났던 경찰의 증거 은폐 및 조작 의혹에 이어, 이번 제주 사건은 확대되는 경찰 권력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권을 독점하게 될 미래가 결코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수사 역량과 윤리적 기준이 뒷받침되지 않은 권력의 확장은 결국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으로 이어질 뿐입니다. 권한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그에 걸맞은 책임과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