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한국 야구, 대만 상대로 5-0 완승하며 아시안게임 5연패를 향한 첫 단추를 끼우다.
2026년 9월 21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아등다등 이어온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성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월요일 진행된 B조 경기에서 한국은 대만을 5-0으로 꺾으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곽빈이었습니다. 그는 6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뒤이어 조병현과 박영현이 무실점 계투를 이어가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물론 승리는 달콤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 팀의 전력이 한국에 비해 열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압도적인 스코어가 우리 대표팀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상대의 부진 덕분인지는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의 긴장감을 언급하며 리듬을 찾았다고 말했지만, 이어질 홍콩과 태국전에서도 이러한 압도적인 경기력이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국 타선 역시 대만 선발 임이웨이를 상대로 초반에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회말 만루 상황에서의 희생플라이로 겨우 첫 점수를 뽑아낸 뒤, 7회와 8회에야 추가점을 냈습니다. 곽빈 선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스스로 제구력 문제(볼넷)를 지적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제 한국은 홍콩과 태국이라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순조로운 조 1위 통과가 예상되지만, 진정한 실력은 강팀과의 슈퍼 라운드에서 증명될 것입니다. 승리에 취해 안일함에 빠지는 순간,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5연패의 꿈은 멀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