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금메달 45개를 목표로 나고야에 도착한 한국 대표단, 그러나 선수촌 없는 '컨테이너 숙소'라는 초라한 현실.
2026년 9월 17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아시안 게임의 화려한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일본 나고야에 도착했습니다. 122명의 선수와 임원이 포함된 이번 대표단은 탁구의 신유빈, 배드민턴의 서승재 선수를 필두로 금메달 45개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중국의 독주 속에 일본과 2위 자리를 다투겠다는 포부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겉으로 보이는 열기 뒤에는 씁쓸한 이면이 숨어 있습니다. 나고야 조직위원회의 '비용 절감'이라는 명목 아래, 선수들을 위한 전용 선수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선수들은 지역 호텔을 전전하거나, 심지어 크루즈선인 '코스타 세레나'호, 그리고 컨테이너 유닛에 머물러야 하는 기이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국가적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나고야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겠다는 선수단의 의지는 높지만, 정작 그들을 맞이하는 환경은 '비용 절감'이라는 냉혹한 경제 논리에 밀려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스포츠의 감동을 이야기하기 전에, 대회의 기본적 인프라조차 갖추지 못한 이 모순적인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